여행의 기록/안동네 둘러보기

포천 캠핑어거스트 방문후기

디링도롱 2020. 6. 9. 00:15

오랜만에 다시 캠핑을 했습니다.
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오랫동안 손꼽아 기다렸던 올해 3번째 캠핑.

이번에 선택한 곳은 포천에 위한 어거스트 캠핑장입니다.
이곳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칼같은 매너타임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.

저녁시간이 되면 메마른 감성을 흠뻑 채워주던 전구가 11시를 기점으로 전부 꺼지니 자연스럽게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더라구요.

저희의 사이트 입니다.
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찍었는데 감성은 개나줘버렸는지 무슨 난민텐트 같네요?ㅎㅎ

비록 텐트의 모양새는 좀 아쉬웠지만 오랜만애 숲속에서 빼곡히 쌓인 나무들과 함께하니 폐는 물론 정신까지 맑아지는 기분입니다.

캠핑하면 음식이 빠질 수 없죠?
노브랜드에서 구매한 딝꼬치를 구워먹었습니다.
맛은 그냥 소소 하더군요.
회사동료분이 주신 화로대를 참 잘써먹고 있습니다.

해가 질 무렵.
산너머로 뉘엿뉘엿 해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.
옛날, 산골마을에서의 저녁이란 항상 이런 모습이었겠죠?
다행히도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날이었기에 맑은 하늘과 산너머로 지는 해도 선명히 볼 수 있었네요

저녁시간 캠핑장의 모습입니다.
전구때문인자 메마른 감성이 다시 차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.

캠핑하면 불멍 또한 빼놓을 수 없겠죠?
불멍을 하며 찬찬히 밤시간을 때워보았습니다.

어거스트 캠핑장의 관리동입니다.
관리동 주변에는 데크 사이트가 있구요.
설거지장소와 샤워실 그리고 화장실이 모두 위치해있습니다.

제 사이트였던 포레스트8 하고는 거리가 좀 있지만
캠핑은 몸을 움직여야 제맛이죠?

무엇보다 인상깊었던 것은 깔끔하게 운영되는 샤워실과 화장실이었습니다.

뜨거운물은 제기준으로 약간 살찍 뜨거운 정도였습니다.
날이더워 3번 정도 씻었는데 사람도 붐비지 않고 늘 청결했습니다. 대만족 이었어요.


캠핑을 마무리하면서 열일하는 모카포트를 올려봅니다.

P.S 벌레가 좀 있었습니다
해충은 아니고 산에 의례있는 송충이와 개미 정도?
송충이를 처음 봤을 때 소름끼쳤지만, 1박2일 꾸준히 보니 작응되더라구요.

산이라서 당연히 있는건데 뭐 어쩌겠습니까.
혹시 모르니 벌레를 극혐하시는 분들은 너무 안쪽사이트는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.